[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상수도 자체 응급 복구반을 편성, 상수관 동파 및 각종 상수도 파열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강진군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이 많아 잦은 파손 및 동파로 인한 누수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후관 교체사업은 국비지원이 되지 않아 재정력지수가 낮은 군으로서는 수십억 원이 소요돼 사업시작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군은 지금까지 상수도 자체 복구반을 운영, 600여건의 긴급 보수 작업을 실시해 총 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예산절감에 총력을 기우려 나가고 있다.
응급 복구반은 평상시 4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비상시에는 8명으로 증원,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굴삭기와 차량 등 응급복구 장비를 갖추고 수도관, 연결부속 등을 미리 구입·비축해 사고 발생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급·배수관의 누수, 파손 등 긴급사항 발생 시 상수도대행업체가 처리해 왔으나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는 민원을 처리할 수 없어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자체 복구반 운영 후에는 공무원이 현장에 즉시 투입돼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상수도 자체 복구반 운영으로 예산이 절감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노후관을 교체해 누수율 감소 및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후관 교체사업에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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