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구름 많이 끼겠지만, 보름달을 관측하기엔 무리가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반면 달맞이 시간대(16~24시)에는 0도 안팎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약하게 불면서 춥겠다.
대부분 정월 보름달과 추석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달의 공전 주기가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
올해 정월 대보름의 달은 보름달 중 가장 작은 크기가 되겠고,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추석 9월27일(음력 8월15일)의 달 크기와는 약 14% 차이가 난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는 35만3800㎞, 가장 멀 때는 41만㎞ 가량 된다.
달이 뜨는 시간대는 지역별로 독도 오후 5시49분, 서울 오후 6시9분 달이 뜨겠다.
이외에 ▲인천 오후 6시10분 ▲수원 오후 6시9분 ▲춘천 오후 6시6분 ▲속초 오후 6시2분 ▲강릉 오후 6시1분 ▲태백 오후 6시1분 ▲영덕 오후 5시59분 ▲충주 오후 6시5분 ▲천안 오후 6시9분 ▲세종 오후 6시8분 ▲대전 오후 6시8분 ▲대구 오후 6시3분 ▲전주 오후 6시9분 ▲광주 오후 6시11분 ▲군산 오후 6시11분 ▲진주 오후 6시6분 ▲부산 오후 6시2분 ▲울산 오후 6시 ▲포항 오후 6시 ▲여수 오후 6시7분 ▲목포 오후 6시13분 ▲제주 오후 6시13분 등이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주요 지역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내 천문우주지식정보(www.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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