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이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 구역 확대 등으로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찾아 신규등록한 주민은 지난 2월 말 기준, 22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명과 비교해 3.2배나 증가했다. 이는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군은 기존 노후 되고 협소했던 보건소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을 하면서 금연클리닉실도 더 넓고 쾌적하게 개선해 금연희망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주1회씩 6~8주 동안 방문하여 금연상담사와 1대1 교육 및 상담을 받고 추후 전화상담 등을 통해 6개월간 지속적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금연 성공을 위해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일산화탄소 측정 등 맞춤형 금연 상담과 금연보조제 니코틴 패치와 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이상 성공한 주민에게는 5만원내의 금연성공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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