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39.3%로 반등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09 1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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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새누리 37.2% vs 새정치 28.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중동 순방을 마치고 9일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9.3%로 크게 올랐다.

덩달아 새누리당 지지율도 올라 37.2%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8.1%로 내려 앉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달 첫째주(2~6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4.0%p 반등한 39.3%(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2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하락한 54.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8.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6.1%다.

특히 일간 단위로는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6일에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 효과로 40.3%까지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5.3%→45.0%, 9.7%p▲), 광주·전라(15.7%→23.8%, 8.1%p▲), 서울(32.6%→37.2%, 4.6%p▲), 대구·경북(47.4%→50.6%, 3.2%p▲), 경기·인천(34.6%→37.4%, 2.8%p▲)에서 올랐고, 연령별로는 20대(16.5%→23.4%, 6.9%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2%p 상승한 37.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8%p 하락한 28.1%로 4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양당의 격차는 2.2%p에서 7.0%p 벌어진 9.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증가한 27.1%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3.0%→36.7%, 3.7%p▲), 대구·경북(47.1%→49.8%, 2.7%p▲)과 부산·경남·울산(40.5%→43.0%, 2.5%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5.2%→26.7%, 8.5%p▼), 대구·경북(20.4%→13.7%, 6.7%p▼), 서울(36.2%→31.8%, 4.4%p▼)과 경기(31.3%→28.2%, 3.1%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2%, 자동응답 방식은 6.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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