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50%대 돌파 눈앞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2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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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효과’에 ‘리퍼트 효과’로 가파른 상승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9일 이후 특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 이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과 10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 일간 지지율은 지난 5일 38.7%로 시작해 6일 40.3%, 9일 44.1%, 10일 46.1%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평가도 부정의견이 긍정의견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한 달 전만 해도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긍정평가에 2배에 달할 정도였다. 실제 2월 1주차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1.8%인 반면 부정평가는 62.3%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10일 현재 긍정 46.1%, 부정 46.4%로 그 차이가 0.3%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측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12월3일 이후 3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역전현상이 나타날 경우 박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도 “지난 6일 40%를 돌파한 이후 2일 만에 40% 중반대까지 상승하면서 50%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새누리당도 10일 기준 39.5%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하며 4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문재인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0%대로 하락,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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