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장홍 기자]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식품의 경우 유해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빈번해 구매자들의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판매된 식품 42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6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들 식품은 성기능 개선(219개), 다이어트 효과(124개), 근육 강화(79개)를 표방한 것들이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 판매 사이트가 모두 해외에 있는데 반해 한국인 소비자가 많은 탓에 사이트나 제품에 한글로 설명된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과는 달리 수입 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표시 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리비맥스(Libimax), 홀리고어트위드(Horny Goat Weed)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 경우 주로 발기부전치료제인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의약품으로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아디포덱스(Adipodex), 슬림옐로우(Slim Yellow) 등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유인하는 제품들의 경우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요힘빈이나 의약품에서도 사용이 중단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잘못 섭취할 경우 고혈압, 어지럼증, 두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해외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데다 이처럼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질환을 고치지 못한다"며 "만병통치약 식의 허위 과대 광고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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