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진실공방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22 1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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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은 22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이엽우피소 검출논란과 관련해 공인된 검사방식을 무시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는 앞서 한국소비자원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65.6%)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에 허위 표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 및 폐기 조치를 권고한 결과 23개 업체가 이를 수용해 조치를 마쳤다. 다만,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원료 회수 및 폐기를 거부하고 있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은 식약처의 공인된 검사 방식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원이 분석한 백수오 샘플은 지난 2월 식약처가 유전자검사를 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샘플"이라면서 "소비자원이 폐기하라고 주장하는 백수오 재고 28t은 당사가 요청한 공동 연구나 제3의 공인시험기관 시험 결과를 얻을 때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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