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 올해 처음으로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분리됨에 따라 통상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해수에서 확인된 이후 1~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금부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주의가 필요하다.
※ 균 분리 장소 : 부산광역시 신항만 부두 해수, ※ 전국 비브리오 월별 발생 현황- 광주시 :‘12년(1명 - 9월), ’13년(1명 - 10월),‘14년(0명)
(단위 : 명)
구분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12 | 1 | 2 | 5 | 10 | 28 | 16 | 2 | - |
2013 | - | - | 5 | 12 | 23 | 15 | 1 | - |
2014 | 1 | 2 | 6 | 10 | 32 | 9 | 0 | 1 |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에 상존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이면 균 증식이 증가해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 혹은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에 접촉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 쇠약감, 설사, 수포,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50% 이상이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면역저하자(AIDS, 백혈병,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알콜중독자 등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연간 60명 내외 수준으로 8~9월에 최대 발생하고 해안과 내륙에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례가 수족관수(해수)를 경유한 어패류 섭취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족관수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및 사망자 수 (단위 : 명)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발생 | 사망 | 발생 | 사망 | 발생 | 사망 | |
전국 | 64 | 26 | 56 | 37 | 61 | 31 |
광주 | 1 | 1 | 1 | 0 | 0 | 0 |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 저온으로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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