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은 성생활을 하고,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은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진보건소는 최근 노인인구의 급증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인층의 성문제 접근성이 대두돼 관내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에 노인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광주인구보건복지협회 성폭력상담소 이효순 강사 등 3명을 초빙해 노년기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성(性)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강사들은 노인의 안전한 성, 에이즈, 성 매개 감염병 사전 예방, 전립선 비대, 야뇨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건강관리 요령과 식이 요법 등 상담을 통해 노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보건소 윤상봉 방문건강팀장은“노년기의 건강한 성 생활은 정서적 연대감과 자존감의 확립으로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노년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체계적 교육과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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