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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구는 저장강박증 환자 A(70)씨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모아놓은 20t의 쓰레기를 청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는 정신질환의 일종인 저장강박장애에 시달려 집안에 동물 사체, 폐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을 쌓아놓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뉴시스 |
저장강박증은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
바꿔말하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어떤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버려도 될 것인지를 쉽게 판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 강박증 극복 방법으로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이용, 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법이 있지만, 저장강박증은 다른 강박장애보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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