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방문환자 확진판정…자택격리 총 230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09 17: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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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공무원 투입 1대 1 모니터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지난 8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 강동구 지역내 메르스 확진자는 1명, 자택격리자는 총 2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5월26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365서울열린의원' A모 원장이 지난 8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이같이 자택격리자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강동경희대병원 70대 방문환자가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진환자와 병원에서 접촉한 강동구 주민 192명이 자택격리자로 관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확진자가 발행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후 강동경희대학병원응급실로 이송돼 17시간 가량 체류했으나 문진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진술하지 않았고, 이후 지난 6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야 해당 병원 자체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판정을 받고,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구는 지난 8일부터 공무원들을 직접 투입해 자택격리자들과 1대 1로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 개인 위생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 모니터링 등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발빠른 대처가 가능했던 것은 강동경희대병원의 신속한 대응 및 조치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환자에 대한 1차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은 즉시 응급실을 폐쇄조치 후 소독을 실시했으며,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응급실에 있었던 환자들을 1인실 병실로 입원시키고, 의료진 전원도 신속히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또 내원자를 적외선 열카메라로 실시간 체온측정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신중을 가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택격리자에 대한 1대1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여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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