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25 북침···야만적 침략전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24 1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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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북한이 한국전쟁 발발 65주기를 맞아 북침설을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논설을 통해 "미제와 그 주구 이승만 괴뢰도당이 북침전쟁의 불을 지른 때로부터 어느덧 65년이 됐다"며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내몰아 도발한 조선전쟁은 인류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침략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도발준비를 빈틈없이 갖춘 데 기초해 이승만 역도를 부추겨 1950년 6월25일 공화국북반부에 대한 불의의 침공을 감행함으로써 끝내 조선전쟁의 불을 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동신문은 "조선전쟁이야말로 북침야망에 사로잡힌 미제와 그 주구들의 면밀한 계획과 사전에 꾸며진 각본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며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었지만 조선에서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참혹한 재난을 들씌운 미제와 그 주구들의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은 절대로 잊혀질 수 없으며 반드시 결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정부에 대해서도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가 돼 겨레의 생명과 안전을 침략자들의 전쟁도박판에 내맡기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은 시대착오적인 외세의존ㆍ동족대결 정책을 버리고 미국과 함께 벌리는 모든 군사적 도발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침략전쟁의 화근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지체 없이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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