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짝퉁 명품' 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총 22명 형사입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03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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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등 유명 브랜드 상품 팔다 걸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최근 실시한 짝퉁명품 판매업소 단속으로 총 22명의 상표법 위반자를 적발하고 형사입건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구 특별사법경찰, 서울시 민생경제과, 민간 상표전문가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2개월동안 실시했다.

단속결과 ▲대치동 7곳 ▲도곡동 6곳 ▲역삼동 3곳 ▲논현동 2곳 ▲삼성동 2곳 ▲압구정동 1곳 ▲개포동 1곳에서 총 254종 1025개의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압수된 위조상품을 보면 ▲액세사리 637개 ▲가방 200개 ▲의류 81개 ▲신발 46개 ▲지갑 43개 ▲시계 18개로 정품 추정시가로 환산하면 16억1300만원 상당이다.

이들 업소는 주로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의 유명 브렌드 상품을 동대문·남대문시장, 이태원 등지에서 차량을 이용해 강남지역을 돌아다니는 보따리상에게 물건을 구입하거나, 업주들이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에서 위조상품을 1~2개씩 구입해 국내에서 판매 해왔다.

구는 이번에 적발된 영업자 22명을 '상표법' 위반(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짝퉁판매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은 "위조상품은 품질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국제경쟁력까지 악화시키는 불법 상행위로서, 세계 일류도시 강남에 걸맞은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꾸준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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