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부터 재개된 가운데 우리 군은 대화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존 경계태세와 함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유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은 현재)대북 확성기 방송도 기존 계획대로 계속 하고 있고, 북한군도 전시태세를 계속(유지)하고 있다"며 "회담이 어떻게 되든 간에 우리 군은 군 자체적으로 대비를 하고 있고, 북한이 도발하면 현지 지휘관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북 확성기방송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 "국방부도 정부의 일원이니까 정부 차원의 결정이 내려지면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의 사격훈련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그쪽(북한)도 (대비)태세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다. 준전시상태라는 것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비태세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됐지만 군은 기존 계획 대로 시위비행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으로 정한 22일에는 한미 연합공군 편대가 무력 시위비행을 벌였다.
그는 아울러 미군의 전진배치 여부와 관련해 "우리는 전 전선에 걸쳐서 대비를 하고 있다. 일부 북한의 포병같은 것이 더 많이 배치돼 있는 곳은 대비를 위해 배치할 수도 있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도 평소에 설치돼 있는 곳도 있고 유사시 진지로 가는 것도 있으니까 그런 것은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전날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은 이날 오전 4시15분까지 이어지며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정회한 뒤 이날 오후 3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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