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잘했다”41% vs. “잘못했다”49%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4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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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론조사 결과, 외교-복지 “잘했고”정치-경제 “못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 임기 2년 반 동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가 모두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돌파함에 따라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전반기 국정 운영을 잘했다'는 응답은 40.5%였고, '잘못했다'는 응답은 49.4%였다.

이때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했다고 답한 이들은 외교(32.7%)와 복지(23.6%) 분야를 특히 잘한 분야로 꼽았다. 이어 정치(16.2%), 경제(13.7%), 남북관계(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정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는 응답자들은 정치(35.1%)ㆍ경제(34.4%) 분야를 잘못한 분야로 지목했다.

임기 후반기에 박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 성장’(30.8%)과 ‘경제 양극화 완화’(25%)가 1, 2위로 꼽혔다. 이어 국민통합(15.7%), 삶의 질 개선(10.3%), 남북관계 개선(6.9%), 국가안보 강화(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경쟁력 강화(2.8%), 외교 강화(1.7%) 등에는 관심도가 낮았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에 대해선 지지여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담화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과 고임금자, 정규직이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67.2%에 달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3%에 그쳤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도 찬성(68.2%)이 반대(25.4%)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중앙 조사연구팀이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유ㆍ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면접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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