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되고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위안화 평가절하와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인 제도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연구개발의 속도와 생산성 향상 ▲반도체 장비산업 및 인력육성 등을 당부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5년 임기의 절반을 지나는 날이다. 임기반환점의 첫 행보를 경제 관련 행사로 가진 것은 집권 후반기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청와대도 "이번 행사 참석은 기업의 투자를 적극 촉진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준공하기 위한 15조원 투자와 향후 이천과 청주에 31조원을 투자하는 총 46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그랜드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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