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날리는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 요주의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7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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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지수 기자]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4명 중 1명은 10세 미만의 유ㆍ소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은 635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4만2000명(13.2%)가 늘었으며, 연령별로 볼 때 10세 미만의 유ㆍ소아가 전체 진료인원의 24.3%를 차지했다.

10대부터 50대까지는 각각 10% 초ㆍ중반을 점유했다.

월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환절기 진료인원이 많은데 9월 평균 진료인원이 114만6000명으로 전월보다 2배 이상, 3월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ㆍ가을철에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집먼지 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인 침구류 청소는 물론, 환절기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영수 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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