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부금은 공익신탁 성격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예정이고 앞으로 청년희망재단이 설립되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하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을 벗어나서 청년기술교육과 자격증 취득, 해외파견 근무 등 다양한 범위에서 (쓰임새가) 논의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노사정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를 약속해 주셨다"며 자승 총무원장, 이영훈 한기총 회장 등 종교인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기업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정치인 등의 기부 약속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동개혁 5대 입법과 관련해서는 "여당 소속의원 159명 전원이 서명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해야만 노사정 합의도 완성된다"며 "노동개혁이 하루라도 빨리 실천될 수 있도록 수석실과 내각은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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