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김무성-문재인 ↓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6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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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른 반면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합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의 10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8.3%로 전주대비 1.7%p 올랐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2.7%p 떨어진 45.0%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3.3%p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등 외교행보와 '안심번호 공천제' 관련 당청 갈등의 조기 진화가 지지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김 대표가 1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1.0%로 전주대비 0.5%p 하락했다. 2위는 문재인 대표로 역시 전주대비 2.0%p 하락한 17.5%를 나타냈다.

3위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아들의 '병역면제' 관련 의혹이 계속되면서 3주 연속 하락, 12.8%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야권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선 22.2%로 문 대표(20.7%)를 앞섰다.

이어 안철수 의원 7.7%, 김문수 전 경기지사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안희정 충남지사 3.6%,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3.0%,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각각 2.9%, 홍준표 경남지사 2.6%, 남경필 경기지사 2.1%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20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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