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미… 16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13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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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역대 대통령으로 두 번째 美 국방부 펜타곤 방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ㆍ미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3년 5월 방미 때에 이어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같은 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양자회담에 이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역시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 등에 이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3박6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새벽 귀국한다.

우선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에는 우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한다. 현직 대통령의 미국 나사 방문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박 대통령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ㆍ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 양국 간 첨단 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 증진을 강조하고 '한ㆍ미 우호의 밤'에 참석해 한ㆍ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미국 각계 인사들과 우리 동포들을 격려한다.

15일 오전에는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한다. 2011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 펜타곤 방문이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한ㆍ미 동맹이 그만큼 공고하다는 것을 대내ㆍ외에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한ㆍ미 양국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포석이기 때문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초청에 따라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과의 오찬에서 한ㆍ미 관계 발전 방안과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ㆍ미 재계 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ㆍ현직 고위인사들과 학계 등 미국의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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