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순 대표, “역사적인 결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28일 실시된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전격 타결된 가운데 일본측에서는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아사히ㆍ마이니치ㆍ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의 유수 언론들은 일제히 1면 톱뉴스로 보도하고 있고,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어제 한일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며 “그만큼 역사적인 결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 부분에 대해서는 “아베 수상의 조급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아베 수상은 이제 2기 총리직 임기가 끝나고 내년부터 제3기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제1기 때는 남겨놓은 업적이 전혀 없었던 반면 2기 때는 아베노믹스, 그리고 안보 관련법 제정 등 국민들의 지지 여부를 떠나 눈에 띄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외교면에서는 미국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추종정책으로 한국과 중국, 북한과는 대립으로 일관해서 성과가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교적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해결을 서두른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이미 대두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으로부터 압박도 실제로 있었고 내년에는 북일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으로 이번 회담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 대한 우익단체들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익단체에서는 너무 굴욕적인 외교가 아닌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베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던 만큼 헤이트 스피치 같은 혐한 시위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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