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첫방부터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으로 ‘유정 빙의’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05 0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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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인더트랩' 박해진/tvN 제공
배우 박해진이 tvN '치즈인더트랩'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선언했다.

4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에서 박해진은 따뜻한 듯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유정 역을 정확히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과거 캐스팅 전부터 ‘유정 역엔 박해진’이라고 주장했던 원작팬들의 예상이 완전히 일치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진은 홍설에게 밥 먹으러 가자고 권유하는 장면에서 ‘훈남’의 눈빛과 말투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그러나 이후 극중 문지윤(김상철 역)을 추궁하는 장면에서 보인 섬뜩한 표정과 싸늘한 말투로 도통 알 수 없는 유정의 이중성을 연기,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해갔다.

사실 박해진의 인기야 이미 증명됐던 바. 그는 최근 '치즈인더트랩' 출연 소식만으로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킹인 웨이보에 인기 순위를 장악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미방영 드라이면서도 한국드라마 인기 순위 4위에 등극했고, 예고편 조회수는 9억 9천에 육박했다.

국내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의 시청률로 인기몰이를 했기에 누구보다 박해진이 ‘치즈인드트랩’의 기대요소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 와중 그가 첫 회에서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 것은 앞으로 ‘치즈인더트랩’의 성공 여부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이처럼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 1화부터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선을 교묘하게 넘나들며 이후 펼쳐질 극의 전개에 관심을 한층 증폭시켰다. 그리고 이 특색 있는 전개는 오직 유정이란 인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박해진의 열연이 드라마 종영까지 계속된다면‘치즈인더트랩’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은 날로 날로 높이질 것으로 보여진다. 박해진의 활약과 함께 '치즈인더트랩'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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