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함께 온 유비쿼터스, 실수로 삭제된 메신저 대화 내용 복구 문제 시급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07 14: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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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전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전부터 일컫던 유비쿼터스의 시대는 이미 기능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편지에서 메일로,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신저의 대중화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연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일례로 최근 발표에 의하면 페이스북에 인수된 세계 메신저 1위 왓츠앱이 메신저 서비스 최초로 월 사용자 10억명을 넘겼다. 단순 가입자가 아닌 한 달에 한 번 이상 접속하는 사용자가 이 정도라는 얘기다. 왓츠앱의 경우 하루 약 420억개 메시지와 사진 16억장이 공유된다.

사실상 세계인은 빠르고 국제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폰 메신저 덕분에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사진과 파일을 공유하며, 사랑도 나누고, 업무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실수로 데이터를 분실 또는 삭제가 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 전문 기업 ㈜INZ TS(인즈테크놀로지서비스)는 삭제된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카마스 라이트(KAMAS Lite)를 정식 버전으로 출시하고, 전세계에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마스 라이트(KAMAS Lite)는 기존의 복구 방식인 모바일 기기에서 메모리를 분리해서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식과 달리, 전문 IT 기술이나 전문업체를 찾아갈 필요가 없이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있으면 개인의 PC로 삭제된 스마트폰의 내용을 집에서도 복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한 프로그램에 연결 후 약 10분(인터넷 속도와 복구 데이터량에 따라 달라짐) 정도면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주고받은 사진도 복구가 된다. 결제 전에 복구 기능 리스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현재는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되며, 3월 중에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서비스가 추가 된다. 또한 복구되는 스마트폰 메신저로는 왓츠앱(WhatsApp), 라인(Line), 바이버(Viber), 카카오톡(kakao)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3월말 및 추후에 지속적으로 여타의 메신저도 추가할 계획이다.

개발 회사인 ㈜INZ TS는 “수사 기관에서 증거 수집과 데이터 추출을 위해 사용하는 포렌식 기술을 응용하여 직접 개발하고, 특허 등록도 마쳤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 및 대화 내용 등을 간편하게 복구, 일반 회사들의 업무나 개개인의 사적인 일을 원활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현재 인즈 시스템은 카마스 라이트(KAMAS lite) 국내 지사모집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함께 할 지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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