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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
박기웅이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퇴사한 성유리를 신경쓰는 모습으로 은근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도건우(박기웅 분)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일하고 있는 식당을 찾았지만 힘든 일을 하는 오수연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기색을 드러냈다. 동기가 주는 팁에 오수연이 난처해하자 동기를 나무라는 친구에게 그는 "잘못한 거 없어, 본인이 받았잖아"라며 오수연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며 불편한 모습으로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이어 "다신 여기로 회식하러 오지마, 다신 보고 싶지 않으니까"라는 오수연의 말에 상처받은 도건우는 "마음에 빚진 게 있어서 잘 해줄랬더니 이게 날 우습게보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내심 오수연이 마음에 걸린 그는 오수연의 거주지를 찾아갔으나 마주치자마자 기대 쓰러지는 등 민폐를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수연은 술취한 도건우를 자신의 침대에 대신 눕히고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도건우는 깜짝 놀라며 황급히 사무실을 나가려했으나 불편하게 잠든 오수연을 공주님 안기로 침대에 다시 눕혀놓는 등 겉으론 드러내지 않던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도건우는 잠든 오수연을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봐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몬스터'는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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