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변화의 갈림길에 서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7-07 00: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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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1박2일' 캡처

'1박2일'의 유호진 PD가 메인 자리를 유일용 PD에게 넘기고 기획 겸 프로듀서로 업무를 바꿨다.

그는 그동안 숱하게 나온 좌천설과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려는 듯 프로그램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유 PD는 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이 같은 이야기에 대해 "설이고, 엉뚱한 해석이다. 저를 어렵게 배려해준 것인데, 이런 말이 나와서 죄송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유호진 PD 대신 새로운 PD가 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2007년 첫 방송 이후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최고를 놓치지 않았던 KBS의 자존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지난 몇년간 출연자와 MC는 자주 교체된적이 있었지만,프로그램을 이끄는 수장을 교체하기까지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터.

그러나,최근 들어 점점 신선함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던 순간에,이 같은 변화는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방송됐던 이화여대 편에서는 특색 없는 주제와 지루한 설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1박2일'이 어수선한 상황을 딛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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