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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방송 캡쳐 |
18일 오후 방송된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16회에서 강지유(소이현 분)는 유강우(오민석 분)를 만나러 갔다가 채서린(김윤서 분)과 마주치게 됐다.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의 심부름으로 강우를 만나러 왔지만 그는 부재중이었고 그 모습을 본 서린은 그에게 해고 시킨다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무시하느냐, 회사에 드나들 생각하지 말라고 그에게 타박했다.
그러나 지유는 이미 강우의 눈물을 봤던 바, 서린의 언행에 지지 않고 “저를 고용한 것은 회장님이다. 심부름도 회장님께서 보내신 거고, 실장님께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냉랭하게 대답했다. 이에 서린은 어디서 자신을 무시하느냐며 분노를 표했지만 지유는 이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소이현은 이 장면을 통해 응축된 감정표현의 정수를 보여줬다. 의심하고 분노해도 마땅할 상대에게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털어놓으며 역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또한 송기윤에게는 간병인의 의무를 다하는 선한 모습으로 상반된 인물의 성격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채서린의 계략에 빠져 간병인에서 해고될 뻔 했으나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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