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에게 직진 사랑 "세상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19 2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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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자신을 피하는 김유정을 곁에 두고싶어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의 고백을 받은 홍라온(김유정 분)이 영에게 거리를 뒀다.

이전부터 홍내관의 정체가 여자인 줄 알던 영은 그에게 직접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라는 고백은 영이 건넬 수 있는 최고의 애틋한 표현이었다.

하지만 라온은 "하지만 여인으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영과 이어질 수 없는 처지를 설명했다.

이후 라온은 영을 피해 다른 곳에서 일을 했고, 라온의 행방이 궁금해진 영은 직접 라온을 찾아나섰다.

라온을 발견한 영은 "내게서 도망갈 궁리를 하였느냐.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라온은 "저는 내시부와 궐 규율을 모두 어긴 죄인입니다. 전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라며 "미천한 제가 내관이 아닌 무엇으로 전하의 곁에 있을 수 있겠다는 말입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영은 라온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낼 수는 없겠느냐. 다른 곳이 아니라 내 옆에서"라고 그를 붙잡았다.

이 장면에서 박보검은 연모하는 여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영을 연기하며 확신에 찬 눈빛, 다정한 말투로 줄곧 고백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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