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016’, 케빈오-천단비는 어쩌고…스타 만들기 ‘급급’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9-25 12: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Mnet '슈퍼스타K2016')
‘슈퍼스타K’가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첫 방송을 알렸으나 시청자들의 관심은 눈 밖에 났다.

지난 22일 Mnet ‘슈퍼스타K 2016(이하 슈퍼스타K)’이 첫 방송됐다. 시즌 7을 넘어 8번째를 맞이했다.

‘슈퍼스타K’ 제작진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인의 심사위원 체제, 배틀 콘셉트 등 최고의 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최저 수준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지역 현장 예선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슈퍼스타K’는 서울 외 지역의 현장에서 예선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낮아 예선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는 올해가 처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강자였던 ‘슈퍼스타K’가 이처럼 몰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악마의 편집, 다양한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한 이유가 꼽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상자 관리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시즌에서 단번에 나타난다. 지난해 ‘슈퍼스타K’ 우승자였던 케빈오는 최근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OST 참여 이후 뚜렷한 활동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준우승자였던 천단비 역시 대중들의 기억 속에 잊혀진지 오래다.

한 관계자는 “‘슈퍼스타K’ 제작진의 안이함이 빛어낸 결과로 보인다”며 “매번 새로운 스타 만들기에 급급할 뿐 기존 수상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현저히 부족하다. 작년 우승자 케빈오의 경우 Mnet 시스템에서는 음악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현 상황에 대해 꼬집었다.
‘몰락’이라는 시선을 받게 된 ‘슈퍼스타K’는 이 같은 논란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첫 방송부터 쉽지 않아 보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