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참여 재미교포 8명 “‘명예실추’ JTBC 손해배상 해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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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지난 1월21일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재미교포들이 종편 jtbc를 상대로 516만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소송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지미리(jimmy Lee)씨와 재미교포 등 8명은 1일 jtbc는 허위보도로 인해 광고료 등의 부당이득을 보았고 반면에 우리는 명예가 실추 당함은 물론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합법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있는 교포들의 경제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했다며 이에 대해 jtbc는 손해배상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jtbc는 지난 31일 오후 8시5분경부터 약 3분여간 청와대의 관제데모 의혹 뉴스를 내보내면서 자료화면으로 지난 1월21일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자신들의 화면을 내보내 마치 미주교포들이 돈을 받고 관제데모에 참여한 것으로 비쳐지게 해 미합중국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송을 주도한 지미리씨는 저는 어느 단체에도 속해있지 않고 평범한 한국계 미국국민이라며 태극기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저희 교포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확인도 되지 않은 허위보도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오는 6일 오후 2시 미대사관 남문 앞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에 따르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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