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고영태 오늘 법정서 첫 대면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5 1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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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최순실(61)씨의 비리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고, 치열한 신경전과 ‘진실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7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속행 공판을 열고 최씨 등이 연루된 ‘국정농단’ 의 증거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재판부는 이번 재판의 증인으로 6일 고씨,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7일 조성민 더블루K 대표와 김형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최씨는 앞선 공판에서 “변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는 증인들에게는 직접 물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오는 8일에는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공판이 열린다. 이날은 재판 당사자인 차씨와 송 전 원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 재판부는 10일 최씨와 최씨 조카 장시호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판을 열고, 장씨와 최씨가 GKL을 압박해 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 등을 다룬다.

이날 증인으로는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과 허승욱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이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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