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테일, 원스토어로 이전 논란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8 15: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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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의혹까지 불거져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넥스트무브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로스트테일'이 지난 6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원스토어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6일자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스토어)에서는 '로스트테일'을 찾아볼 수 없다. 당연히 구글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도 불가능하다.

원스토어보다 구글스토어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걸 고려하면, 구글스토어를 버리고 원스토어로 간 넥스트무브의 행보는 더욱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로스트테일 측은 이전 공지를 통해 "로스트테일 구글 스토어 버전에서 여러 번의 간헐적인 접속 장애 현상과 지속적인 결제 누락 이슈가 발생해 '원스토어 마켓'으로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원스토어로 이전한 후 다운로드 및 설치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일부 유저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저 사이에서는 '로스트테일'이 구글스토어에서 원스토어로 이전한 이유에 대해 환불을 번거롭게 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른바 '먹튀' 의혹이 유저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이다.

또한 기존 구글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은 유저들 중 원스토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업데이트도 불가능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말 '로스트테일'은 넥슨의 PC 온라인 게임 '트리 오브 세이버'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넥슨은 법적조치도 검토중이라는 강경 대응 입장을, 넥스트무브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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