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하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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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후 첫 주말집회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산하 적폐청산 특별위원회, 4·16 연대 등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사드 저지 및 세월호 진상규명 적폐청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규명, 한일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백남기 농민 사건 등을 청산해야 할 적폐로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퇴진행동 전체 차원의 촛불집회는 아니었지만,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들어 '사드 반대'가 적힌 파란 풍선과 '세월호 진상규명'이 적힌 노란 풍선을 높이 흔들었다.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는 "세월호 인양의 목적은 미수습자 수습,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선체보존까지"라면서 "목포에서는 유가족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 때"라면서 "박근혜 공동세력, 나쁜 정책 등을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끝나고 주한미국대사관에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의미로 안국역 삼거리, 종각역을 지나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한편,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학생이 모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서대문구 독립문공원에서 '새 대한민국, 새 교육으로부터'라는 주제로 학생자치권 보장, 총장 직선제 등을 외쳤다.

또 다른 대학생 모임인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박근혜 정권 엎어! 적폐 컷! 어퍼컷' 전국집중 공동행동집회를 열고 반값 등록금 등 새로운 사회를 위한 요구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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