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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용돼 있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6일 오전 남부구치소의 입구가 보인다.(사진제공=연합뉴스) |
법무부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8시15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떠나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된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는 5일 최씨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을 할 우려와 심리적 불편 등에 따른 악영향을 고려해 최씨의 이감요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측도 이들이 지내는 여성 수용자동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보니 구치소 측도 분리 수용을 원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교정본부는 5일 “검찰의 이송 요청 및 효율적인 수용관리 등을 고려해 이르면 6일 오전 서울 남부구치소로 최씨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남부구치소에는 최씨에게 기밀 서류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의 공범인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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