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행정위, 시민건강관리센터 사업 추진 현황점검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9-05 1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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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장비 적기 교체 등 당부도
▲ 서울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위원들이 ‘도림 유수지 유휴공간 체육시설 건립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의회)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이용주) 행정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02회 임시회’ 중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시민건강관리센터와 도림유수지 체육시설 건립 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길자 위원장과 마숙란 부위원장을 비롯한 강복희·고기판·김용범·박유규·박정신·정선희 위원이 참석했다.

구의회 행정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4억5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4월15일~6월18일 2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달 정식 운영을 시작한 시민건강관리센터의 사업 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시민건강관리센터는 운동·영양·금연 등 구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기존에 각각 흩어져 있던 내과와 대사증후군관리센터, 금연클리닉 등을 한 공간에 재배치해 편의성 또한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최윤경 건강도시팀장으로부터 시민건강관리센터 설치 추진경과에 대한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하는 시간을 보낸 후 시설을 둘러봤다.

위원들은 “예방접종실이 1층으로 이전한 덕분에 유모차나 아이를 안고 오는 부모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건강관리센터가 유기적으로 통합돼 서비스 질이 높아진 만큼 구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민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시설인 만큼 내구연한이 경과한 노후 장비를 적기에 교체하길 바란다”며 “노인뿐 아니라 청·장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한편 위원들은 시민건강관리센터 현장점검에 이어 도림 유수지 유휴공간에 조성 중인 체육시설 건립 현장도 방문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해당 체육시설 조성공사에는 123억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되며, ▲인공암벽장(지상 3층, 연면적 492㎡) ▲배드민턴 체육관(지상 3층, 연면적 2990㎡)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인공암벽장은 국제 기준에 맞춰 설계되는 만큼 향후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배드민턴 체육관도 2018년 4월 준공 예정이며, 이에 맞춰 노후한 운동트랙과 농구코트, 족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도 새롭게 정비된다.

위원들은 “실내체육관에 이동식 관람석을 배치하는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며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집중 강우 시 빗물이 모이는 곳이므로 실외 트랙에 물고임과 들뜸 현상 등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수지의 특성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급공사 부실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바 건설업체는 투명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담당부서에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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