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의회, ‘배다리 관통도로 공사 중단 결의문’ 채택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31 1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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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동구의회는 '배다리 관통도로 개설의 심각성을 호소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구의회 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배다리 관통도로(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는 인천의 발상지이자 정체성의 모태인 배다리 지역의 정체성을 훼손함은 물론, 최근 인천경찰청에서 송현터널 건설공사 구간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심의 결과 보류 판정을 내렸다고 지적하며, 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관통도로가 개통되면 어린 학생들이 긴 횡단보도를 건너 가파른 경사와 폭이 좁은 계단을 건너 등·하교를 해야하는 등 학생과 지역주민의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인천시에 ▲주민의 생활권과 생명을 위협하고 동구 지역을 단절시키는 배다리 관통도로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반영하고 보완대책을 즉시 마련할 것 ▲주민의 합법적 요구를 전면 수용한 후 공사에 임한다는 약속을 문서로 이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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