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혼잡한 당산역 일대 버스정류소 손본다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8-29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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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버스정차·보행 공간 확보
내달까지 승차인원 많은 노선도 정비키로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영중로와 당산역 일대 버스정류소 정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영등포소방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출·퇴근 시간 또는 주말이면 버스 대기 승객들과 보행자들이 부딪치는 등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버스정류소 주변 환경을 정비해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승객들의 원활한 버스 이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거점 정류소로 ▲타임스퀘어(19-117) ▲영등포소방서(19-851) ▲CM충무병원(19-429) ▲당산동삼성래미안아파트(19-175) ▲당산역(19-996) 등 총 5곳이다.

먼저 구는 타임스퀘어 주차장 진입 차량들의 도로 점거로 버스가 정류소가 아닌 도로 중간에 정차하고 있기 때문에 타임스퀘어 정류소의 버스정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는 타임스퀘어측과 협의해 버스정류소내 차량 진입을 막는 관리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버스가 정류소에 정상적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승객들의 안전한 버스탑승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또 구는 승차 인원이 많은 버스의 정차 노선을 재조정한다. 영등포소방서 정류소(19-851)에 정차하는 1500번을 상대적으로 승차 대기 공간이 여유로운 CM충무병원 정류소로 노선을 변경해 혼잡을 줄이는 반면, 승차 인원인 적은 870번은 CM충무병원에서 영등포소방서로 변경할 예정이다.

보행불편을 초래했던 무질서한 버스 승차대기 질서도 바로 잡고, CM충무병원, 당산동삼성래미안아파트와 당산역 정류소에 노선별 버스표지판을 설치해 혼잡함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ㄱ’자나 ‘ㄷ’자 모양의 줄서기 유도선을 표시해 1m 정도의 보행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버스 승객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오는 9월 중으로 정비를 완료하고 자율적인 버스승차 질서 체계가 확립될 때까지 직접 현장에 나가 계도 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버스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질서 있는 버스 승하차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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