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을 배신한 사법부의 진실을 파헤친 SBS 탐사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탐사프로그램은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을 배신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부 재판 거래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SBS 탐사프로그램은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재판 거래 파문을 위해 제보를 받았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은 일제에 한 번, 그리고 조국에 또 한 번. 두 번씩이나 상처를 입었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의 참담한 실상은 영화 '군함도'에서도 묘사됐다. 일하는 것은 물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던 작업장에서 그들은 목숨을 걸고 일을 해야 했다. 작업 중 죽어나가는 사람은 물론 영양부족으로 죽는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해방 후 조국에서도 그들은 버림받은 국민이었다. 1945년 해방 이후 70년이 넘었지만 그들의 상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피해자들 대부분 세상을 떠나 얼마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그 진실이 묻히는 것도 시간 문제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위안부 문제와 함께 일제 강제노역자들의 문제도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부끄러운 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 이번 'SBS 탐사프로그램은 우리 민족의 숙제를 방해한 세력들을 추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