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감독 시스템 '논란'... "KBO 수장의 소신 발언이 의미있는 이유는?" 공감 확산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0-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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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KBO 로고 / 온라인 커뮤니티
야구계의 국가대표 전임감독 시스템이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 23일 국정감사에 참석한 KBO 정운찬 총재의 발언에 대한 찬반양론이 제기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가대표 야구팀의 전임감독 시스템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평론가 여창용은 “KBO 수장인 정운찬 총재가 국정감사에서 국가대표 전임감독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소신 발언은 의미가 있다.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2018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은 전임감독 시스템에서 비롯된 폐해의 한 단면”이라며 “선수 선발이 감독 고유의 권한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국민정서와 전혀 다른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선동열 감독의 과실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전임감독 시스템에 대한 냉정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운찬 총재는 아시안게임 특혜 논란 당시 유일하게 사과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야구계의 진정한 큰 어른으로 손꼽힌다. 야구계 스스로가 자정 노력은 등한시한 채 본인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면 한국야구의 미래는 암울하다”며 “선수 선발 특혜의 빌미를 제공한 전임감독 시스템은 야구계가 시급히 머리를 맞대어 풀어야 할 숙제다. 야구계 일부 기득권층 주도로 자행되는 ‘KBO 총재 흔들기’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 뉴스토픽 상위에 KBO 국정감사 유관 단어들이 연이어 등극하며 세간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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