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북한이 6월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심 장거리미사일 기지를 상당히 확장 중인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는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양측이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인용,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오래 전부터 미국 정보기관에 알려져 있던 곳이지만, 이곳에서 불과 7마일(11㎞) 떨어진 곳에 있는 새 시설은 그동안 대외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미사일 기지로 보인다"며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미사일 기지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운용되는 것은 물론, 시설이 되레 더 확장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새 기지에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에도 건설이 계속 진행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비핵화 열망이 뭐라고 말하든, 북한은 계속 핵 장착 미사일을 생산하고 배치해 왔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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