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해 [부산=최성일 기자]
![]() |
이주환의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주환 의원(해운대구 1)은 13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안대교 보행개방 행사’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그 대책을 촉구하였다.
이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광안대교는 남부권역의 교통량을 순환토록 하는 내부 순환도로의 일부로, 개통 후 현재까지 약 5억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한 해 동안 약 4,179만대가 이용하였고, 이는 부산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138만대임을 감안 하면 약 30배 이상의 차량이 이 교량을 이용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반면에 광안대교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광안대교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각종 행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는 올해만 해도 7회가량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광안대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야기되는 교통 정체로 많은 시민 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안대교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지난 7월 보행 개방 행사시 전면 통제 일주일 전.후의 교통량이 각각 8만 3천대, 11만 2천대 가량 통행하고 있었으며, 보행 개방행사로 교량이 차단되면서 해운대구 일대의 교통은 완전마비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이를 강하게 질타하였다.
또 광안대교 행사의 주관.주최가 부산시가 아닌 경우도 있으며, 공공의 도로를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이용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이 의원은 공공의 도로를 차단하여 행사를 시행할 때는 그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민간주최 행사를 통합개최 또는 두 분류로 나누어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광안대교 전면 통제 행사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며, 둘째, 지역 균형발전과 분산 차원에서 광안대교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인 유도와 권유를 해 줄 것. 셋째, 광안대교 상부 1, 2차로 용호램프 구간과 하부 3, 4차로 해운대 램프 구간의 극심한 정체에 대한 해소 대책과 끼어들기 차량의 현실적인 단속 및 방안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 등을 요구하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