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 채택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28 0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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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안을 채택한 동작구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전갑봉)가 최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조진희 의원(행정재무위원회 위원)이 대표발의 했으며, 구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결의했다.

구의회는 무고한 미얀마 국민에 대한 쿠데타 군부에 의한 무력행위와 인권 유린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미얀마 군부의 이러한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한편, 국제 사회와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의회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지지하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총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 부정 형태와 불법적인 권력 장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당한 정치권력이 미얀마 국민의 민의를 대표하여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동작구의회는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가 무고한 시민들에게 행하는 무력 행위와 유혈진압을 중단하고, 민주정부로 원상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인한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미얀마 측에 우리 교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시민에 대한 무력사용을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미안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온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에 지지를 보낼 것을 결의한다. 동작구의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와의 공동대응과 협력을 강화하여 미얀마 민주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적 의지를 다지고,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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