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이상민 "임혜숙·박준영 임명 반대" 첫 공개 반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11 10:09: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명 강행 시사 문대통령 겨냥해 "더 이상 논란은 백해무익"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청와대가 각종 구설로 여론이 악화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3인방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지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여당 중진의원이 공개적으로 임·박 두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5선)은 11일 페이스북에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며 “그것이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앞서 3인 후보자 임명강행을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며 "조속히 합당한 조치를 행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세 명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에 맞서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히려 흠결만 놓고 따지는 청문회가 되고 있다"며 "무안 주기식 청문회 제도로는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가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야당의 부적격 주장에 공감하던 민주당 내 여론도 급선회했다.


실제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한 별도 발언이 없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들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는 각 상임위원들의 의견이 줄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 상민 의원이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힌편 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시한이 전날 만료되면서 문 대통령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으로 재송부를 요청하거나, 임명강행 또는 지명철회 결단을 내릴 수 있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야당과 협상 의지를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으로 논의 시간을 더 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에도 데드라인은 20일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