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약자와의 동행’, 당 달라지지 않을 수 없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4 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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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기득권세력에 당이 집착한 면 있어. 변화해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당 쇄신의 기치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건 가운데 김미애 비대위원도 “당이 달라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초선 의원으로 통합당 비대위원을 맡게 된 김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는 국민의 평안한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고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됐다. 정치인들도 열심히 하지 않는 건 아닌데 그 과정에서 헌법상 국회의원이 부여된 의무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첫 번째 회의를 지난 1일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님도 약자와의 동행을 말씀하셨고, 그게 지금까지는 부족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런 모습을 우리 당에서도 좀 확산시키고 말이 아니라 일로서 평가받기를 원한다. 또 약자와의 실질적인 동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노동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약자와의 동행이 비단 노동권에 국한된 건 아니지만 그런 것도 당이 이제는 변화를 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좀 집착했던 부분이 노동자에서도 기득권 세력이 있는데 그들에 대해 너무 집착한 면이 있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안에서도 소외된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 부분을 좀 집중해서 인권 개선이나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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