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인영, 대북 문제 제대로 해결 할 수 있을지 의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7-08 10: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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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과도하게 인사권 행사하면 안 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통일부 장관 자리에 내정된 이인영 후보자에 대해 “대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8일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는 그동안 행적을 보면 굉장히 북한에 대한 편애를 많이 했던 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인영 후보 같은 경우 여당의 원내대표도 하셨고, 또 의정활동도 오랫동안 하셨던 분이셔서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다른 장관이면 모르겠는데 통일부장관으로서 과연 적합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 들어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대통령이 인사 권한이라고 그러면서 마구 임명했고, 아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도 임명한 장관들이 수업이 많이 있다”며 “인사권자가 과도하게 인사권을 행사하게 되면 자신의 편만 안고 가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도 “이인영 후보자와 함께 세 분이 한꺼번에 나오셨는데 전체로 보면 친북 성향이 너무 강한 분들로 짜여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서 했던 북한 문제, 대북 문제 정책이 과도하게 친북 성향으로 기우는 바람에 결국 우리의 레버지리를 잃어버렸고, 지금 북한으로부터 오히려 조롱을 당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게 전체적인 평가인데 그런 반성적 고려에서 이번 인사를 한다면 이번 인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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