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장들과 신년참배 실시

김명진 / kmj1055@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1-05 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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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명진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권율정)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2일 오전 10시 부산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100여명과 함께 중앙공원 소재의 충혼탑을 비롯한 광복기념관 순국선열 애국지사 위패봉안소, 4.19혁명희생자 영령봉안소, 대한해협전승비에서 신년 참배를 실시했다.


중앙공원 충혼탑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부산출신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을 비롯한 재일학도의용군, 애국단원 9,378위의 영령을 봉안하고 있는 영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광복기념관 순국선열 애국지사 위패봉안소는 일본침략에 항거하고 항일독립투쟁을 일궈온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446위의 영현을 모시고 있으며, 기념관 내에는 부산지역의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는 홍보관을 운영하여 부산항 개항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선인들의 민족정신과 광복활동을 기려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4.19혁명희생자 영령봉안소는 4월 민주혁명희생자 위령탑이 2007년에 용두산공원에서 중앙공원으로 옮겨지면서 함께 건립되어 근현대 민주화에 이바지한 40명의 부산시민들의 영정사진이 봉안소 내에 모셔져 있다.


대한해협전승비는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1950년 6월 26일 새벽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싣고 부산해역으로 침투하던 북한군의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대한해협해전을 기념하는 현충시설로 6.25전쟁 당시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하려는 북한의 기도를 사전에 봉쇄하고 유엔군과 전쟁물자가 들어오는 부산항을 수호함으로써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번 신년참배는 조국의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지역 보훈단체장들과 관련 기관장들이 참여하여 엄숙하게 실시했다.

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은 “국가의 존립과 민주사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그리고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훈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며, 6.25전쟁 70주년 및 민주화의 역사 6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호국·민주’의 균형 잡힌 보훈정책으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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