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규모 '용산청년지음' 무료로 개방
북라운지·미니영화관·공유부엌등 들어서
청년창업지원센터엔 19개 중소기업 입주
키움센터·실내놀이터·피트니스센터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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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로동 구민편의 복합시설(공공시설동) 3층에 위치한 '용산청년지음'.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국제빌딩주변4구역에 한강로동 구민편의 복합시설(서빙고로17)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에 열린 개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성장현 구청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최소인원 50명만 자리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구청장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구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국제빌딩주변4구역(현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에 위치한 한강로동 복합시설은 도시환경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공공시설동, 업무시설동 일부)에 '주민 복지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입주 시설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청년 창업지원센터(공공시설동 3~4층)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나눔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 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 1층)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조성한 구민편의 복합시설 입주 시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다.
■ 청년 지원 공간
먼저, 청년 커뮤니티 공간(용산청년지음)은 710㎡ 규모로 서울시내 유사 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북라운지, 힐링룸, 미니영화관, 미팅룸, 공유부엌, 커뮤니티홀, 다목적 스튜디오, 전시실 등을 갖췄으며 지난 10월 민간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운영 인력은 센터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일요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대관료는 제외)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청년능력개발 및 역량 강화, 청년커뮤니티 지원, 지역 특화사업 등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지원센터는 710㎡ 규모로 창업보육 공간, 소회의실, 운영사무실, 교육실, 커뮤니티 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창업보육 공간은 2인실(10개), 4인실(7개), 개방형(11석)으로 구성, 중·소규모 창업 기업들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현재 센터 입주기업은 19곳으로, 구는 지난 3일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고 청년사업가 전문 상담센터 운영, 분야별 전문가 초청강연 등 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입주기업 의견도 들었다.
아울러 시설 운영은 구,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함께 맡는다.
■ 아동 복지 공간
먼저, 우리동네 키움센터(용산구 6호점)는 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돌봄 시설이다.
143㎡ 규모로 전문 인력 4명이 아동 40명을 돌본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낮 12시~오후 8시며, 방학 때는 오전 8시~오후 8시로 시간을 연장한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로 신청하면 되며, 방문 및 유선 접수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필요시 시간 단위 일시 돌봄도 이용할 수 있다"며 "아동 욕구에 맞춰 요가, 수학, 미술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도담도담 실내놀이터'는 이달 초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면적은 294㎡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대상은 7~10세 아동(보호자 동반 필수)이며, 1회당 36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1000원(아동, 보호자 공통)이다.
시범운영 이후 이용대상, 정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기간에는 월~금요일, 단체(지역내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등)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방역, 안전 등 미비점을 보완, 오는 12월 중 일반 아동에게도 놀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동육아나눔터는 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놀이 공간으로 지역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한 거점 시설이다.
144㎡ 면적에 프로그램실, 놀이공간, 수유실을 갖췄으며, 정원은 15명, 이용료는 무료(프로그램은 요금 부과 가능)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는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특히 센터는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및 품앗이 돌봄 공동체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 체력 단련 공간
공공시설동 지하에는 주민, 직장인이 이용할 수 체력 단련 공간도 마련됐다.
전체 666㎡ 규모, 명칭은 '한강로피트니스센터'로 헬스장, 탁구장, 단체운동실(GX룸), 탈의·샤워실로 구성됐다.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단, 헬스장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는 만큼 피트니스센터 개관은 추후에 일정을 다시 논의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한강로동 구민편의 복합시설 개관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구가 최선을 다해 만든 시설인 만큼 구민들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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