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郡 기본계획 재수립·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4-27 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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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도시·농촌 재생 시동··· 군민이 행복한 정주환경 만든다
4년간 총 380억 투자해 교통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달맞이공원 조성 착수··· 새 랜드마크 관광명소로 개발
2022년까지 220억 들여 23곳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 올해 진행되는 군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전동평 군수. (사진제공=영암군청)

 

[영암=정찬남 기자] 누구나 살기 좋은 영암,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도시를 꿈꾸는 전남 영암군이 올해 미래를 향한 군기본계획 재수립 및 군관리계획을 재정비해 정주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주거, 상업, 정보통신,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복합된 다양한 형태의 도시개발(스마트 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압축도시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시대적인 변화에 순응하고 현세대의 욕구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암군은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 경관개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역 기반시설 확충, 취약계층 주거급여 지급 및 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이용시설 보수, 지역거점 공간 마련 및 균형발전을 위한‘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등의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고 군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시설공사의 조기 시행 및 사업완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급변하는 상황을 예측, 영암군의 경제·사회·문화·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도시, 활기차고 아름다운 영암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시민일보〉는 영암군의 6만 군민들과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중 장기적인 군개발개획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신도시 개발 및 경제·사회·문화·환경·스포츠 등 세부적인 개발 진행 계획 등을 짚어보며 앞으로 그려질 변화된 영암군 발전계획을 하나하나 소개해 본다.


■ 미래를 향한 군기본계획 재수립


2020년 영암 군기본계획의 목표연도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목표연도 및 공간구조, 생활권의 설정, 인구의 배분 등 재정립과 주민 생활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영암 군기본계획을 재수립 중이고, 군기본계획 재수립과 병행해 용도지역·지구·구역 및 군계획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를 위해 군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계획시설 중 20년 이상 된 장기미집행 시설이 올해 7월1일 일몰제 도래에 따른 자동실효에 대비해 도시 공간 구조의 혼란을 방지하고 사유재산권 권리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해 일몰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영암군내 지구단위계획구역 4개소(삼호읍:용당·세한대·동암지구, 군서면:구림지구)에 대해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미집행 시설로 인한 군민의 사유재산권 침해 방지 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 정주여건, 문화·관광인프라 개선

침체된 영암읍권 활성화를 위해 영암읍 교동리 및 남풍리 일원에 2019~2023년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자해 영암 교동지구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 영암읍의 정주여건 및 종합적인 문화·관광인프라 확보를 통한 인구유입 촉진과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다.

또 새로운 여가 공간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코스 및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을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의 일환으로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의 날'로 지정하고 11개 읍면의 공무원 및 주민이 합동으로 매주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점검하고 있으며, 영암 지역내 시가지, 도로변 등에 불법으로 설치돼 있는 유동광고물(현수막, 벽보 등)을 수거한 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실시를 위해 수거요원을 모집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실시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전라남도 공모사업인 2020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으로 '삼호 안전 귀가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원으로 대불주거단지(앙감마을)의 노후 된 어린이 공원을 정비해 지역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앙감마을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 지역 균형발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영암군 도시 지역내 원활한 도로교통망 구축과 지역개발 촉진, 도로기능 강화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3곳에 220억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아파트가 신축된 대불주거단지내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지역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불합리한 도로 구조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영암 진입도로 교통 환경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군민이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

주민들의 문화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기초생활 기반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지역경관 개선 등 정주여건 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영암읍, 신북면 소재지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소재지 노후기반시설 정비와 도시기능 회복을 도모하고 군민의 생활환경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암군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의 성장 및 쇠퇴원인 등을 명확히 진단해 향후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등 군민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농촌지역 및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 지원

농촌지역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보수하고 신축하는 등 147동의 주택내부 구조개선에 군비 1억6000만원을, 주택개량사업은 80동에 2%대의 저리융자금(동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11개 읍면의 저소득 취약계층, 42가구·83명을 대상으로‘Happy 달뜨는 집’을 제공하고, 매월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수급자 762가구에 주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거약자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투자 유치에 성공해 3개 단지(영암읍 2개, 학산면 1개)의 공공 임대주택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 주거급여대상자를 위한 전남형 안심 공동-홈 조성사업(단독 정주형 주택-신북 월평리)도 상반기 착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 안전관리 강화로 편안한 거주환경

군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소통과 대화의 창구로 마을회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군비 18억원을 투입해 마을회관 건립과 노후화된 시설물 정비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이용시설의 진입로 확포장, 안전시설 보강을 통해 접근성과 안정성을 강화해 노인들을 비롯한 마을 주민에게 편안한 거주환경을 제공해 앞서가는 농촌복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 철저한 행정적 검토 및 지도·점검

영암군 공공 건축공사 분야에서도 다른 부서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설 공사를 일괄 위탁받아 사업성격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설계에서 준공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칫 놓치기 쉬운 건축법 및 관계법령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는 등 선진화된 건축서비스 행정으로 양질의 건축물을 완공해 인도하고 있다.

특히, 군의 도시 성장과 건축 인·허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위반건축물 지도·점검을 실시해 불법건축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 및 군민 안전을 확보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 계획 수립

금정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개년, 39억원)을 통해 중심지에서 벗어난 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3개년, 54억원)으로 영암 둔덕·시종 신흥·도포 영흥 등 낙후된 취약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및 주택정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반시설사업 이외에도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다방면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촌 개발 분야 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 삶의 질 향상과 마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지자체, 지역전문가 등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주도형 상향식 농촌개발(사업)방식은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6년도부터 다양한 공모사업 획득에 성공, 여러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주민의 손으로 직접 이뤄낸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을 공동체 복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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