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제270회 제2차 정례회 폐회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2-16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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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7488억' 확정··· 올해比 680억↑
19개 안건 의결

▲ 제270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의회(의장 임태근)가 최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4일간 진행된 제270회 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는 지난 11월20일부터 이달13일까지 진행됐으며, '2020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오는 2020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총규모 7488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0%에 해당하는 680억원이 증액됐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291억원으로 올해 예산 6687억원의 9.04%인 605억원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197억원으로 올해 예산 122억원의 61.57%인 75억원이 증액돼 확정됐다.

김세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주민생활 및 안전 분야에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심사를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 및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친 제2차 본회의 및 제3차 본회의에서는 2건의 구정질문과 4건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먼저 정혜영 의원은 '성북동 네 모녀' 사건을 예로 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에 대한 대책과 구 자살률 감소방안에 대해서 발언했으며, 김오식 의원은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과정에 대한 적법 절차와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구정질문을 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의원은 총 4명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공존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 양순임 의원, 주민참여예산의 실천방향을 제시한 정해숙 의원,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0년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김우섭 의원, 마지막으로 구의회 운영 현실과 발전방향에 대한 박학동 의원의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정례회 주요안건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중 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결산검사위원 및 실비변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근용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의원 교육 연수에 관한 조례안(정해숙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조금 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진선아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안(최근용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양순임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한건희 의원 대표발의) 등 7건은 원안가결됐으며, ▲서울특별시 성북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향자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경로당 운영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윤정자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임현주 의원 대표발의) 등 4건은 수정가결됐다.

또한 ▲오는 2020년 재단법인 성북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2020년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출연 동의안 ▲2020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성북구 패션봉제지원센터 민간위탁 구의회 동의안 ▲2020년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출연 동의안 ▲성북노동권익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구의회 동의안 ▲2020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7건의 일반안도 원안가결됐다.

아울러 ▲2020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예결위의 계수조정을 거쳐 수정가결됐다.

임태근 의장은 "각종 안건과 성북구 한 해 살림살이인 예산안 심사를 위해 수고해준 의원과 정례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집행부에 감사하다"며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가 없도록 살펴보고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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