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중요통계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무려 4만1389건으로 전년대비 약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해자는 79.7%가 부모로 조사 되었다.
아동학대를 가한 부모들은 자식이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자신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소유물로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통해 아이를 훈육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훈육을 가장한 학대는 대부분이 은밀하게 가정 내에서 이뤄지고 있어 학대 받는 아동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아동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거나, 울음소리, 비명 등이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아동학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작은 관심 하나로 징후를 관찰하여 경찰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를 한다면 학대와 방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해하는 부모로부터 피해아동을 구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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