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33兆' 올 2차 추경 확정··· 4兆 증액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1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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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소비지원금 1000억 반영
자체지방조달시스템 구축예산 3.5억 전액 삭감

▲ 경기도의회가 '33조' 규모의 올 2차 추경을 확정했다. 사진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들이 안건을 의결하는 모습. /연합뉴스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346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1000억원이 반영된 33조3527억원 규모의 2020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1차 추경 대비 4조3750억원(15%) 늘어난 것이다.

특히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1000억원 등 코로나19 극복 예산 등을 증액하고 이재명 도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지방조달시스템 구축 용역비, 공공 배달 앱 구축 사업비 등은 일부 삭감했다. 삭감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체 지방조달시스템 구축 예산은 3억5000만원 전액 삭감됐으며, 공공 배달앱 구축 사업비는 33억에서 12억원이 감액됐다.

앞서 도는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 실현에 중점을 두고 1차 추경예산보다 4조2222억원이 늘어난 총 33조1999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한 바 있다.

도의회는 이날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과 '2021년 경기주택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45개 안건도 처리했다.

이 지사는 도의회의 추경안 처리에 동의하면서 "코로나19와 수해, 경기침체로 고통 겪고 있는 도민들께 작게나마 활력을 불어 넣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의회에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지역 구석구석까지 흘러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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